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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캐피탈, 차금융 키웠지만 PF 대손 부담 남았다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로 견조한 수익성
부실 PF로 인한 대손비용 부담 가능성
공개 2026-07-14 11:17:45
이 기사는 2026년 07월 14일 11:17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장민지 기자] 우리금융캐피탈이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고수익성 자동차금융 주력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부동산금융 건전성 저하와 회수로 인한 대손비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수익성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사진=우리금융캐피탈)
 
14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우리금융캐피탈의 총채권은 11조 6634억원이다. 지난해 말 11조 5348억원에서 증가한 규모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자산 항목은 일반대출로, 5조 9207억원이다. 이 중 기업금융이 4조 9776억원을 차지한다. 가계금융이 같은 기간 9803억원에서 9362억원으로 줄었음에도 기업금융을 중심으로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할부와 리스 규모도 늘렸다. 우리금융캐피탈의 1분기 말 할부 자산 규모는 1조 9300억원, 리스는 3조 8063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캐피탈 사업포트폴리오 구성. (사진=나이스신용평가)
 
자동차금융은 신차금융을 중심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말 우리금융캐피탈의 신차금융은 5조 4998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5조 5260억원으로 늘었다. 이와 더불어 중고차금융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고차금융은 1조 3929억원에서 1조 4088억원으로 확대됐다.
 
특히 총채권 중 자동차금융자산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2022년 하반기부터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진 이유로 보수적인 영업기조를 유지하고 수익성이 높은 자동차금융자산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차동차금융자산 비중을 2022년 말 51.8%에서 올해 1분기 말 65.3%로 올렸다.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우수한 수익성도 유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조정총자산순이익률(ROA)은 평균 1.3%를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조달비용 감소, 유가증권 관련 손익 증가로 올해 1분기 말 조정ROA는 1.3%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0.3%p 상승했다.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309억원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404억원에서 507억원으로 확대된 덕분이다.
 
다만 부동산금융 중 지방사업장의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정리가 진행되면서 대손비용 부담으로 수익성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25년 4분기 이후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추세로 향후 조달비용 부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3년에는 조달비용 부담에 더해 부동산금융 건전성 저하로 인해 조정ROA가 0.8%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에 우리금융캐피탈은 부실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PF대출 비중을 축소하고 우량사업장 위주로 취급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은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자동차금융자산을 중심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익성이 우수하다"라며 "다만 부동산금융 건전성 저하로 인한 대손비용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장민지 기자 wkdalswl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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