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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홀딩스, 회사채 흥행에 770억으로 증액
600억 모집에 2130억 몰려…최고 3.93대 1
채무상환·운영·투자 활용…낮은 차입 부담 강점
공개 2026-06-26 17:16:11
이 기사는 2026년 06월 26일 17:16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이보현 기자] 종근당홀딩스(001630)가 회사채 발행 규모를 770억원으로 확대했다. 낮은 차입 부담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기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모집액을 웃도는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조달 금리도 당초 예상보다 낮아졌다. 확보한 자금은 채무상환과 운영자금, 타법인증권 취득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종근당 본사 전경. (사진=종근당)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종근당홀딩스는 제4-1회 및 제4-2회 회사채 총발행규모를 600억원(1회 300억원, 2회 300억원)에서 770억원(1회 320억원, 2회 450억원)으로 증액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수요예측 결과 4-1회차에 1180억원, 4-2회차에 950억원이 몰리는 등 해당 사채에 대한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단순 경쟁률은 1회차에는 3.93대 1, 2회차에는 3.17대 1로 집계됐다.
 
회사는 증액자금 총 770억원 중 320억원은 채무상환 자금으로, 150억원은 운영자금으로, 잔여 300억원은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부족한 자금은 자체 자금으로 충당할 예정이었지만, 770억원의 회사채 자금이 몰리며 자기자금 부담액은 한층 낮아졌다.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민평사 평균 금리 대비 이자 인하 효과도 봤다. 1회차와 2회차 모두 산술평균 금리는 2년물 0.3%p.를 가산한 이자율이었다. 반면 수요예측 후 1,2회차 모두 회사채 개별민평 수익률의 산술평균에 -0.03%p를 가산한 이자율로 책정됐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종근당홀딩스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회사채 시장에서 양호한 투자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지주회사 특성상 주요 수익원은 자회사 배당금과 브랜드 사용료, 경영관리 수수료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배당금 수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재무 안정성도 우수한 수준이다. 2026년 1분기 말 별도 기준 자산총계는 4681억원이다. 부채총계는 821억원, 자본총계는 3860억원이다. 부채비율은 21.3% 수준이다. 리스부채를 제외한 총 차입금은 677억원으로 차입금 의존도 역시 14.5%에 그쳐 재무 부담은 제한적이다.
 
다만 지주회사의 특성상 자회사 실적과 배당 정책에 따라 현금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국내외 금리 및 경기 변동 등 대외적 요인은 향후 재무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공동대표주관회사 4사는 인수인의 의견을 통해 "금번 발행되는 제4-1회 및 제4-2회 무보증사채는 제반사항과 이용 가능한 정보를 고려할 때 원리금 상환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국내외 거시경제 변수 변화에 따라 상환 확실성이 저하될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보현 기자 bob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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