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 이보현 기자] 니어스랩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과 대량생산 체계 구축에 나선다. 회사는 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기술을 앞세워 방산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자금 확보로 생산시설 투자와 방산 드론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니어스랩 홈페이지. (사진=니어스랩 홈페이지)
AI 자율비행 드론 기술력 앞세워 성장 기반 확대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니어스랩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니어스랩은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자율비행 드론 전문기업이다. 드론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제어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및 방산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니어스랩의 핵심 경쟁력은 AI 기반 자율비행 소프트웨어 기술에 있다. 드론이 별도의 원격 조종 없이 목표물을 탐지하고 비행 경로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풍력발전기 점검 솔루션 등에 적용되며 사업화됐다.
최근에는 산업용 드론을 넘어 방산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드론 하드킬 솔루션 KAiDEN과 군집 타격 솔루션 XAiDEN 등이다.
매출 규모는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2022년 19억원에서 2023년 24억원, 2024년 55억원, 2025년 67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자연구개발 비용 부담으로 영업손실은 2022년 122억원, 2023년 113억원, 2024년 128억원, 2025년 166억원을 기록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자본잠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2025년 기준 자산은 231억원, 부채는 1104억원, 자본은 마이너스(-)87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IPO를 통한 자본 확충은 생산시설 구축뿐 아니라 재무 안정성 개선 등을 기대한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73억원 모집…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에 투입
니어스랩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기명식 보통주 91만주를 신규 발행해 총 273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3만원~4만1200원이며, 공모 규모는 최저 공모가 기준으로 산정됐다. 수요예측은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이다. 일반 청약은 8월 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공모가 산정에는 비교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하는 상대가치 평가 방식이 적용됐다. PER 방식은 동종업계 기업의 시장 평가 수준을 반영해 기업가치를 산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IPO 과정에서 널리 활용한다. 비교 기업은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비교기업의 실적 등을 반영한 적용 PER은 47.56배다. 해당 지표를 적용한 주당 평가가액은 6만 7089원으로 산출됐다. 여기에 38.59~55.28%의 할인율을 적용해 최종 공모희망가액 밴드를 3만~4만 1200원으로 결정했다.
니어스랩은 공모자금 가운데 약 158억원을 시설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 확대에 대비해 자가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생산능력 확보와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자금 중 약 21억원(21억 3000만원)은 생산 조직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투입된다. 향후 자가공장 구축 이후 양산 및 품질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생산기술·품질경영 분야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은 연구개발(R&D)에 활용한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중심으로 제품 고도화와 차세대 기술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보현 기자 bob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