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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이중레버리지 비율 개선…자본확충 지속
335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올 들어 세 번째
공개 2022-08-17 14: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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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김수정 기자] KB금융(105560)이 당국의 규제를 넘지 않는 수준에서 이중레버리지비율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달 자본성증권을 추가 발행한다.
 
17일 금융권과 신용평가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의 지난 3월 말 기준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2.1%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자회사 출자 여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당국의 규제에 따라 130%를 넘지 않아야 한다.
 
지난 2020년 말 기준 KB금융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26.4%까지 치솟기도 했다. 2020년 푸르덴셜생명 인수 등 비은행부문 사업다각화 목적으로 종속기업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에 잇따른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레버리지비율 상승을 방어했다. KB금융은 올해만 두 차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1조원이 넘는 자본을 확충했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이규희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회사의 우수한 신인도에 기반한 자본시장 접근성과 은행 중심의 뛰어난 이익창출력에 바탕을 둔 공고한 배당수입 규모를 감안할 때, 향후 이중레버리지비율은 감독당국의 경영실태평가기준 2등급(120~130%)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관리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KB금융은 오는 26일 신종자본증권을 추가 발행한다. KB금융은 이번에 3350억원을 모집한다. KB금융 측은 "본 조건부자본증권의 발행 목적은 글로벌 경기변동으로 인하여 예상되는 위험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당사의 자본비율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KB금융의 기본자기자본비율과 총자본비율은 각각 0.11%포인트씩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김수정 기자 ksj02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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