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커넥 대상 유상증자 결정…재무구조 개선 적극적
케넥 최대주주 등극…의사진행 구조 효율화
감자·유증으로 재무구조 개선…사업다각화 속도
공개 2022-05-16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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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자본금 규모 적절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결정한 메디콕스(054180)가 경영권을 보유한 2대주주 커넥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감자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힘쓰고 있다.
 
(사진=메디콕스)
 
16일 메디콕스는 커넥을 대상으로 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발행가액은 504원으로 납입일은 오는 7월13일이다. 증자절차가 완료되면 커넥은 793만주 가량의 신주를 취득해 총 지분율 12.98%로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커넥은 지난 2월 112억원을 투입, 메디콕스의 지분 5.99%을 취득, 2대주주로 올라섰고 메디콕스의 최대주주가 재무적투자자인 탓에 경영권을 보유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무상감자 결정 이후 빠른 자본확충이다. 지난 11일 메디콕스는 이사회를 통해 10대 1 무상감자 결정을 발표했다. 감자가 마무리되면 메디콕스의 주식 수는 9628만6151주에서 962만8615로 줄게 되며 자본금은 481억원에서 48억원으로 감소한다.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앞두고 있는 커넥은 메디콕스 무상감자 진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추가 투자 일정을 앞당겼으며 2대주주 일 때 일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던 경영의사 결정체계를 원활가게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콕스는 감자와 이후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만큼 바이오신사업은 의료용 대마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핀테크에 강점이 있는 모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바이오 핀테크 부문에서의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메디콕스 관계자는 <IB토마토>에 “향후 한층 개선된 의사결정 체제와 경영효율성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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