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로보티즈, 실내 자율주행 로봇 힘준다
3분기 매출 57억원·영업이익 700만원 흑자전환
공개 2021-11-15 16: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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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로보티즈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로봇솔루션 전문기업 로보티즈(108490)가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15일 로보티즈는 연결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57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00만원, 당기순이익은 5억 9353만원으로 집계돼 모두 흑자전환했다.
 
로보티즈는 로봇 구동의 핵심 부품에 해당하는 ‘다이나믹셀’이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다이나믹셀은 모터, 감속기, 제어기, 통신부 등이 일체화된 모둘형 구동장치로 네트워크를 통해 전체 로봇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빠르게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다관절 로봇과 자율주행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로봇에 활용되고 있다.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로봇솔루션 전문기업이다. 핵심 기술(제품)은 서비스 로봇 구축 솔루션이며 크게는 로봇전용 액츄에이터(제품명:Dynamixel-다이나믹셀)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최근엔 시스템 통합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의 강점을 이용하여 자율주행 로봇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낙점했다. 상용화를 목표로 향후 3년까지는 주력 개발사업으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로보티즈는 관련 핵심 기술 및 제품력을 기반으로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에 선제 대응해 4분기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기술 기반 자율주행 실내외 배송 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앞서 올해 1월 본사가 위치한 마곡에서 실외 배송 로봇 ‘일개미’로 점심식사 배달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실내 배송 로봇 ‘집개미’를 명동 헨나호텔에 설치하는 등 서비스 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IB토마토>에 “향후 다이나믹셀을 계속 캐시카우로 가져가면서 파생으로 감속기도 기대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샘플 판매 위주로 진행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숫자적으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실내 자율주행 같은 경우도 유료 무료 서비스를 같이 진행하면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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