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3분기 누적 순익 '사상 최대'…IB·WM 호조에 성장세
부동산·금융자문 확대…위탁매매 수익도 늘어
공개 2021-11-15 16: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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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백아란 기자] 교보증권(030610)이 올해 3분기 1311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부동산 개발관련 이익 등 투자은행(IB)부문과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결과다.
 
사진/교보증권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순이익이 1311억원으로 전년 동기(745억8860만원) 대비 75.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작년 전체 순익(104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누적 기준 사상최대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692억원으로 1년 전(702억원)보다 81% 늘었고, 영업수익은 40.1% 뛴 1조7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순이익은 405억원,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2%, 21% 증가했다.
 
호실적 배경에는 위탁매매 등 WM(자산관리)과 IB부문의 성장이 자리했다. 교보증권 영업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위탁매매업 관련 영업이익이 742억342만원으로 전분기(402억5624만원)에 견줘 84.3% 뛰었고, 투자은행 부문의 영업이익은 533억9192만원에서 838억1785만원으로 증가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IB토마토>에 “IB부문 실적에는 주거·비주거와 물류센터, 도시개발 사업 등 부동산 개발관련 신규 딜을 진행했던 점과 금융자문 등으로 영업력을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외화RP 상품 출시, 해외주식 일본거래소 추가와 미국주식 적립식 자동 매수 기능 탑재로 신규 고객유치가 활발히 이뤄지며 브로커리지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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