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투자로 233억 수혈…"다각화 추진"
키오스크 점유율 1위 목표…암호화폐·바이오 등 신규사업 모색
공개 2021-05-31 18: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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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백아란 기자] 인바이오젠(101140)이 최대주주인 버킷스튜디오(066410)로부터 자금을 수혈받아 신사업에 나선다. 최대주주의 경영권을 강화하고 키오스크 등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조치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바이오젠은 이날 버킷스튜디오로부터 233억원 규모의 투자금 납입이 완료됐다고 공시했다.
 
사진/인바이오젠
 
앞서 버킷스튜디오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인바이오젠의 신주 847만2728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신주는 의결권이 있는 전환우선주(CPS)로 기존 최대주주인 버킷스튜디오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조달된 자금 233억원 가운데 100억2000원은 인바이오젠 운영자금으로 활용하며, 나머지 1333억원은 타법인 증권취득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인바이오젠은 전체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키오스크 사업에 추가 자금투입으로 국내 점유율 1등을 굳힐 방침이다.
 
현재 인바이오젠은 맘스터치, 죠스떡볶이, CGV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에 키오스크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바이오젠은 지난해 말 미국 유전자 분석 회사인 제노플랜에 100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기존 바이오 사업 추가 투자와 신규 사업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인바이오젠은 가상화폐 사업 투자 등 순이익 973억원을 기록한 방송용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비덴트(121800)(빗썸 코리아)의 최대주주로 올해 1분기 기준 당기순이익 4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김성권 인바이오젠 홍보실장은 “최대주주의 대규모 투자로 기업간 지배구조 안정성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확보된 투자금은 기존사업인 키오스크와 바이오 투자 및 신사업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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