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풍, 외형·수익성 동반 성장…영업익 88% 증가
원자재가격 하락·환율상승 영향
원풍 “레저용 원단 등 고기능성 제품군으로 영역 확대할 것”
공개 2021-03-05 17:03:44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5일 17:03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나수완 기자] 광고용 원단(플렉스 원단) 제조업체 원풍(008370)의 지난해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원풍 홈페이지.
 
원풍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1억2812만원으로 전년 대비 88.2%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6억543만원으로 1% 소폭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6억2488만원으로 94.9% 증가했다.
 
원풍은 산업용 타포린(방수원단) 및 광고용 원단을 제조해 국내 및 해외 60여 개국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환경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환경친화성 제품인 TPO(열가소성 폴리올레핀) 소재를 이용한 EFM(친환경 소재)과 100% 재활용이 가능한 INNO GREEN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사업부문은 산업용 자재(광고용 원단)로 매출비중은 100%를 차지한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데는 원자재가격 하락과 환율상승이 주효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PVC 산업재 등 매출 감소로 성장 폭(1%)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원풍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원자재가격 하락과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라며 “특히 마진이 좋은 신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도 주효했다”라고 설명했다.
 
원풍은 기존 사업영역에 그치지 않고 수상 레저용 자재 등 고기능성 제품군으로 상품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원풍 측은 “여가와 취미 생활 등의 확대로 보트, 카약, 짐매트 등 아웃도어 레저용 원단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고부가가치 산업인 레저용 원단 등으로 상품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꾸준한 제품 개발과 독점라인 신설비 투자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신사업에 진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풍은 이날 보통주 1주당 16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1.6%며, 배당금총액은 17억8444만원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다. 배당금은 오는 4월16일 지급 예정이다.
 
나수완 기자 ns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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