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현장
제일전기공업 “포트폴리오 확장 통해 글로벌 기업 성장”
R&D·생산자동화로 기술·원가 경쟁력 보유
IoT·AI 기술 융합으로 매출 성장 견인
공개 2020-11-06 15:23:33
이 기사는 2020년 11월 06일 15:23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스마트홈 시장의 고속 성장으로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고부가가치제품 개발로 선제 대응해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스마트홈 시장에 획기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자신했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가 6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출처/손강훈 기자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1955년 설립됐으며 지난 2010년 가정용 스마트 배선기구 개발을 통해 급성장했고 미주 지역 등 다양한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다. 
 
생산라인 자동화 및 원가절감을 위한 지속적 투자로 가격·영업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 경쟁력도 갖고 있다. 회사 추정 시장점유율은 27.93%로 업계 1위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홈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세대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동해 원격제어, 원격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스마트배선기구’, 세대 전력을 세분화해 통합 제어와 실시간 전력 검침이 가능하고 자동제어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스마트 분전반 시스템’ 등이 대표 제품이다. 
 
여기에 전기 화재방지를 위한 필수 제품 ‘AFCI PCE ASSEMBLY’와 인체 감전 보호를 위한 ‘GFCI PCB ASSEMBLY’, 사고 발생 시 전기 선로를 차단해 보호하는 ‘차단기’ 등의 제품군도 확보했다. 
 
이는 경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매출은 2017년 1232억원, 2018년 1282억원, 2019년 1461억원으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2018년 204억원, 2019년 146억원, 2019년 168억원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이다.
 
제일전기공업은 고부가가치 제품군 강화로 향후 매출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IoT배선기구는 일반 배선기구에 비해 약 15배 정도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고도화한 IoT 핵심 기반기술인 센싱 기술, 네트워크 기술, 인터페이스 기술을 기존 스마트배선기구에 접목하는 기술혁신을 선보인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제품 개발을 통해 스마트 돌봄 시스템에 제품 공급을 할 계획이다.
 
IPO 공모자금은 시설투자와 연구개발 중심으로 사용한다. 생산시설의 확대와 연구개발 및 디자인 기능의 강화를 위한 공장부지 매입 및 건물 신설을 추진하며 음성인식제어 전자식스위치, IoT 전자식 스위치, FULL TOUCH 조명, 콘센트제어 전자식스위치, 프리미엄 배선기구 등 R&D에 나선다.
 
제일전기공업의 총 공모주식 수는 290만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7000원이다. 오는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26일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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