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참여 검토 중"
2조원가량 현금성자산 보유
공개 2020-10-22 15: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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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S건설
 
[IB토마토 노태영 기자] GS건설(006360)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은 "재무적투자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참여를 검토 중에 있다"면서 "추후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라고 22일 공시했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토종 사모투자펀드(PEF)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꾸려 입찰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는 GS건설 컨소시엄 외에도 현대중공업지주(267250)·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 유진그룹, 글랜우드PE, MBK파트너스,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매각 대상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의 예상 가격은 최대 1조원 수준이다. GS건설은 이를 웃도는 1조9411억원에 달하는 현금성자산(상반기 연결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재무적투자자(FI)인 도미누스인베스트는 내년 초까지는 5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인수합병(M&A)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중공업그룹의 인수를 유력하게 점치는 분위기였다"면서 "2조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는 GS건설도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라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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