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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 아쉬운 공모가…시설투자 금액 축소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2만원 결정
시설투자 축소…연구개발 비용은 늘려
공개 2020-09-28 16:16:03
이 기사는 2020년 09월 28일 16:16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피플바이오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피플바이오가 아쉬운 수요예측 결과를 받으면서 진단키트 생산 증가를 위한 시설투자 금액이 줄어드는 등 공모자금 활용계획이 변동됐다.
 
28일 피플바이오는 지난 23~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2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40대 1에 불과했으며 당초 피플바이오의 공모가 희망밴드 최하단인 2만5000원에 미치지 못했다.
 
피플바이오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혈액 기반 진단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멀티머검출시스템(MDS)이라는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세계 최초로 혈액 기반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키트(OAß Test) 상용화에 성공했다.
 
당초 피플바이오는 IPO 공모자금으로 연간 30만 키드의 생산 설비를 연간 1000만 키트 생산이 가능하도록 50억~6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는 추가적인 연구개발에 활용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기대보다 낮은 공모가로 인해 계획이 변동됐다.
 
실제 공모밴드 최하단인 2만5000원 기준으로 시설자금에 88억9200만원을 사용한다는 방침이었으나 공모가가 2만원으로 결정되면서 시설자금은 37억3600만원으로 줄었다.
 
이와 관련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전화통화에서 “안정적인 생산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을 취득하려 했으나 공모금액이 주는 바람에 임대차 형식으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시설투자 금액이 많이 줄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연간 1000만 키트 생산 목표도 연간 300만 키트 수준으로 축소됐다. 추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더 투자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연구개발(R&D) 등 비용은 기존 계획인 31억7400만원에서 59억1700만원으로 늘어났다. 회사 관계자는 “감소한 생산시설 금액만큼 R&D 쪽으로 더욱 투자하는 방향으로 자금 사용계획을 변경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장주관사 키움증권(039490)은 이번 수요예측 결과의 원인을 대형공모주 쏠림 현상으로 중소형 공모주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꼽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발행사와의 협의를 통해 현재 시장 상황에 맞게 가격을 조정해 공모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피플바이오는 다음 달 7~8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하며 같은 달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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