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랫폼, 데코앤이 유상증자 참여…M&A 위한 본격 행보
38억원 금전대여도 결정, 추후 회사채 인수로
공개 2020-08-31 16: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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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패션플랫폼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데코앤이 인가전 인수합병(M&A)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패션플랫폼(225590)이 데코앤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확보하고 데코앤이가 발행한 회사채를 인수한다.
 
패션플랫폼은 데코앤이 인가전 M&A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데코앤이의 인수자금은 95억원이다. 신주 취득 및 회사채를 인수함으로써 M&A가 진행된다. 데코앤이는 지난해 11월 서울회생법원 파산부로부터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아 인가전 M&A를 추진해왔다. 지난 24일 패션플랫폼은 데코앤이 인가전 M&A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신주 취득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이뤄진다. 패션플랫폼은 데코앤이의 신주 1140만주를 취득하게 되며 취득자금은 57억원이다. 유상증자 후 보유지분은 95%로 공시됐으나 추후 법원의 판단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38억원의 금전대여도 이뤄진다. 데코앤이가 발행하는 3년 만기 회사채(발행금리 2.5%)를 패션플래폼이 인수한다.
 
데코앤이의 인수대금은 회생채권 변제와 주간사 보수 및 관리인 특별보수를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패션플랫폼 관계자는 <IB토마토>에 “공시된 내용은 M&A 계약 건으로 완전 인수가 된 것이 아니다”라며 “인수대금 95억원은 신주 취득 자금 57억원과 회사채 인수 자금 38억원으로 구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플랫폼은 레노마레이디, 보니스팍스, 헤라드레스코드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여성용 정장 제조업 회사다. 데코앤이 역시 여성의류를 판매하는 회사인 만큼, 이번 인수를 통해 여성복 사업확대 및 사업 시너지효과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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