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오재팬 IPO 계획 논의된 바 없다”
카카오재팬 구체적인 상장계획 논의되지 않아
작년 4분기 흑자…내년부터 전체 영업이익 기여
공개 2020-08-06 11: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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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카카오(035720)가 일본법인인 카카오재팬의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한 만큼 현재는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재팬은 노무라증권을 주관사로 일본 증시 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알려졌었다.
 
카카오재팬의 일본 웹툰 서비스 플랫폼 픽코마. 출처/픽코마 홈페이지
 
6일 열린 카카오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배재현 부사장은 “현재는 사업적인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라며 “아직 구체적인 상장계획이 논의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배 부사장은 “올해에는 지속적인 거래액 성장과 영업이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카카오 연결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재팬은 일본 웹툰 서비스 플랫폼인 픽코마가 뛰어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픽코마가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은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올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전분기 대비 61% 증가했고 지난 7월에는 일본 양대 앱마켓에서 비게임부문 매출 1위로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이 영향으로 2분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1731억원을 달성했고 일본의 성장으로 해외거래액 비중이 국내 거래액을 넘어섰다. 카카오는 픽코마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내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 1조원 돌파와 2022년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플랫폼 거래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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