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랄모텍, 공모가 6000원…수요예측 경쟁률 862대1
13~14일 청약 후 25일 코스피 상장
공개 2019-11-12 15:47:11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2일 15:47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 전문기업 센트랄모텍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6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트랄모텍은 7~8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60%인 126만주 모집에 총 1051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 862.6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유가증권 기업공개(IPO) 중 가장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이다.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는 "회사가 오랜 업력으로 쌓은 노하우와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술력을 보유한 볼스크류와 알루미늄 컨트롤 암 제품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기관투자자에게 크게 인정받은 것 같다"라며,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유가증권 상장 후에도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 힘쓰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종철 센트랄모텍 대표. 자료/센트랄모텍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총 126억원이며, 확보 자금은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알루미늄 컨트롤 암'과 '볼스크류' 관련 투자에 주로 활용될 계획이다.
 
센트랄모텍은 1994년 설립 이래로, 구동, 현가 및 변속기 부품 시장에서 정밀가공 기술을 통해 신뢰성 있는 제품을 생산해왔다. 현재 주요 사업은 크게 세 부문으로, 볼스크류 부문, 알루미늄 단조 부문, 정밀 가공 부문으로 나뉘며, 회사의 대표 제품으로는 ▲볼스크류 ▲알루미늄 컨트롤 암 ▲로터샤프트 ▲이너레이스 외 정밀가공품 등이 있다.
 
센트랄모텍은 점점 강화되고 있는 배기가스 규제에 따른 차량의 경량화 수요에 발맞춰 친환경·경량화 제품을 회사의 차세대 먹거리로 인지하고 알루미늄 단조 부문을 성장시켰다. 차량 경량화에 효율적인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개발하고 현재 국내외 유수 업체들에 납품 중이다.
 
더불어, 국내 생산이 전무한 '볼스크류' 시장에도 뛰어들어 국산화를 이뤄냈다. 약 10조 원 이상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볼스크류'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에 나설 방침이다.
 
셀트랄모텍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4억6900만원,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0억원이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04억원이다. 
 
센트랄모텍은 한국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을 통해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2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