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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투자해 31원 받고 청산한 한국벤처투자 해외진출펀드
최근 5년來 청산한 펀드 중 절반 이상 손실 3개
모태자펀드 성과 들쑥날쑥…세컨더리펀드가 가장 좋은 수익
공개 2019-10-17 09:3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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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19년 10월 17일 09:32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박기범 기자] 한국벤처투자가 최근 5년간 청산한 해외진출펀드가 큰 손실을 낸 펀드가 있음이 드러났다. 총 손실률이 69%였다. 100원을 투자해 31원을 돌려받은 꼴이다.   
 
이미지 출처/Pixabay
 
16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은 최근 5년간 청산된 모태자펀드의 운영현황을 평가했다. 
 
김 의원은 해외진출 펀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해외진출 글로벌 펀드는 7~8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1000억원에 달하는 조합이 결성되는 등 중진계정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하지만 손해는 155억원에 달한다. 
 
특히 2017년에 청산한 해외진출펀드는 큰 손실을 냈다. 한국벤처투자는 205억원을 출자 약정해 40억원을 돌려받았다. 205억원은 한국벤처투자가 출자약정한 펀드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소규모로 운영한 해외진출펀드 2개까지 합칠 경우, 해외진출펀드 청산 손익은 (-)69%였다. 김 의원은 "거액의 금액에 비해 운용사 선정 등 치밀한 관리가 부족했다"라며 원칙적으로 말했다. 원금을 절반 이상 깎아먹고 청산한 펀드는 총 3개였다. 
 
해외진출펀드는 정부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조성한 정책펀드다. 정부가 일부를 출자한 뒤 해외출자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모태펀드 형태로 운영된다. 해외벤처캐피탈 혹은 해외·국내 공동 운용사(Co-GP)가 펀드를 운용하며, 출자 대상은 중진 계정이기에 창업초기, 지방기업, 부품소재, M&A 등이다. 
 
모태자펀드 중 세컨더리(구주인수)펀드가 가장 성과가 좋았다. 먼저 세컨더리 펀드는 지난 5년간 27개가 청산되었으며, 결성총액은 9825억원, 모태펀드 출자액은 1470억원, 수익은 2240억원에 달했다. 특히 중기부의 자금이 들어간 모태자펀드 86개 조합 중 성과보수를 받은 곳이 총 33곳인데 이중 세컨더리만 17곳으로 과반을 넘어설 정도로 좋은 성과를 냈다.
 
이에 김삼화 의원은 “들쑥날쑥한 모태자펀드의 성과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규모를 늘려 포트폴리오를 늘려야”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개선책으로 대표펀드매니저가 운용중인 펀드규모의 합을 2000억원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는 규정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릴 것을 주장했다. 
 
박기범 기자 5dl2la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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