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 중국 EUE에 296억원 규모 2차전지 설비 공급
2년 연속 1000억원대 수주 …고객사와 추가 수주 논의 중
공개 2019-10-10 15: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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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허준식 기자]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기기를 제작하는 엠플러스(259630)가 중국 후저우 EVE 유나이티드 에너지(이하 EUE)와 296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10월8일부터 2020년 2월16일까지이며 수주금액 296억원은 엠플러스의 2018년 매출액 781억원 대비 37.86% 수준이다. 
 
EUE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던 EVE Energy의 자회사다. 2018년 6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형태 중 향후 확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파우치 타입 2차전지를 생산하기 위해 중국 후저우시에 설립됐으며 주요 고객사는 다임러 등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작년 약 1160억원의 수주 실적 달성에 이어 지속적으로 1000억원대 수주를 달성했다"라며 "현재 조립 장비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추가 수주에 대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어 올해도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약 162 GWh 규모로 알려진 차량용 2차전지 시장은 2023년까지 720 GWh로 성장이 예상된다. 세계 유일의 조립공정 전 부분에 대한 턴키(Turn-key) 방식 제작이 가능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는 엠플러스는 제3공장 확장 등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 확대 예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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