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세계중소기업학회(ICSB)와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가 공동 주관한 ‘2025 ICSB Signature Event’에서 김 고문의 경영철학이 조직문화 혁신과 경영성과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논문에 주요 사례로 등장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사회과학 학술지(SSCI)에 게재가 확정돼 국제적 공신력을 인정받았으며, 유엔(UN)과 국제노동기구(ILO)에도 발표됐다. 논문은 ‘사람은 비용이 아니라 가능성’이라는 사람중심기업가정신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며, 김 고문이 강조한 ▲공감(Empathy) ▲권한 위양(Empowerment) ▲역량 활성화(Enablement) 등 ‘3E 프레임워크’를 혁신경영의 대표 모델로 제시했다.
3E 프레임워크는 구성원 간 신뢰와 이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권한을 현장에 위임하고, 개개인의 잠재 역량을 극대화하는 조직문화 혁신 전략이다.
김 고문은 2020년 iM라이프 대표로 취임한 이후 단기 실적보다 지속가능한 성장, 사람 중심의 경영을 강조하며 건강한 영업문화와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리더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보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변액보험펀드 3년 수익률과 변액보험 순자산 증가율을 업계 1위로 끌어올렸다. 또한 13·25회차 계약유지율 생명보험업계 1위, 업계 최저 계약해지율, ‘2024 소비자대상’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논문 저자인 아이만 타라비쉬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와 김기찬 인도네시아 President University 국제 총장은 “대부분의 사례 연구는 신흥 산업이나 고성장 산업에 초점을 맞춰 왔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성숙 산업에서도 CEO의 기업가적 리더십이 경영 성과와 구성원 역량 향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CEO의 기업가적 리더십은 조직 차원에서 역량 강화와 시스템 구축을 촉진해 기회 포착력을 높인다”라며 “개인 차원에서는 구성원들의 기술·지식·책임 의식 변화를 이끌어 조직 전반에 협력적 관계를 형성하게 한다”라고 분석했다.
김 고문은 “직원 중심의 공감경영을 통해 기업 성과와 가치가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것을 보며 ‘사람중심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경영은 기업 성장의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확신했다”라며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관련 산학 협력 연구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1955년 미국에서 설립된 ICSB는 중소기업과 기업가정신 분야에서 가장 전통 있는 글로벌 학회로 이해관계자 협력과 지속가능 성장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