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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캐피탈마켓포럼' 개최…격변기, 기업 자금전략 새판 짠다
29일 서울 콘래드호텔서 개최
금리·상법·IPO 제도 변화 속 생존 해법 찾기
공개 2025-10-23 11:16:35
이 기사는 2025년 10월 23일 11:16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유창선 기자] 국내 자본시장이 구조적 전환기에 접어든 가운데 기업의 자금조달 전략을 새롭게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IB토마토는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5 캐피탈마켓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자본시장 대전환기, 기업의 자금전략을 다시 묻다'로, 금리·제도·시장 환경이 동시다발적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기업이 취해야 할 실질적인 대응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자본시장은 ‘대전환기’라는 말이 과하지 않을 만큼 급변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강화되는 보호무역주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은 글로벌 자본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 국내도 상법 개정과 기업공개(IPO) 요건 강화, 산업정책 변화 등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기업에서는 자금조달 전략을 새로 짜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금리정책 변화는 기업의 재무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금리 시기 위축됐던 회사채 발행이나 유상증자 등 전통적 자금조달 수단은 금리 인하 기조 속에서 다시 부상하고 있고, 동시에 메자닌·사모채·스톡옵션·자산유동화 등의 대안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더해 상법 개정으로 인한 집중투표제, 감사위원 분리선출,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제도 변화는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 전략 전반을 흔들고 있다. IPO 시장에서도 심사 기준이 강화되고 밸류에이션 산정 기조가 달라지며, 투자자 중심의 정보공시 요구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에 새로운 과제가 되고 있다.
 
IB토마토는 이러한 복합적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생존과 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도록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금리와 제도, 신뢰라는 세 가지 핵심 축을 중심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전략·지배구조 설계·상장 전략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분야별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기업의 자금조달은 재무부서 영역을 넘어 경영진의 리더십과 이사회 운영,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시장 신뢰 구축이 복합적으로 작동해야 가능한 과제라고 진단한다. 
 
먼저 기조 연설은 김대종 세종대학교 교수가 맡아 ‘2026년 거시경제전망과 한국경제 생존전략’을 소개한다. 글로벌 금리정책 전환과 보호무역 강화, 지정학 리스크 확대라는 환경 변화가 자본시장에 어떤 의미인지 분석하고 기업과 정책 당국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이 ‘금리 변화 속 기업 자금조달 수단의 변화’를 짚어낸다. 유상증자·메자닌·자산유동화 등 다양한 조달방식의 장단점과 적절한 타이밍, 최 신 트렌드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두번째 세션은 장영은 법무법인 지평 수석전문위원이 나서 ‘지배구조 개편과 IPO 전략 재설계’을 발표한다. 상법 개정과 IPO 심사 기준 강화가 지배구조와 상장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주주환원정책과 IR 전략 설계를 위한 구체적 대안도 안내할 계획이다. 
 
김선영 IB토마토 대표는 “2025년은 자본시장과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해”라며 “이번 포럼이 급변하는 금융 질서 속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방향성과 기업의 실질적 대응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창선 기자 yud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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