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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26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2020년 이후 3년만…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
신용등급 'AA-(안정적)'…4000억원까지 증액 가능
공개 2023-03-02 16:09:41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2일 16:09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윤아름 기자] LG(003550) CNS가 총 26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기발행 회사채, 전자결제 만기 상환 및 매입채무 상환을 위한 목적이다. LG CNS는 IPO(기업공개) 추진에 앞서 재무건전성을 제고해 걸림돌을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 CNS는 각각 1000억원, 1100억원, 500억원 규모의 13-1~13-3 무보증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0년 5월 회사채 발행에 나선 이후 약 3년 만이다. 각각 2년물, 3년물, 5년물로 설정됐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LG CNS는 조달 자금 전액을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수요예측에 흥행해 발행금액을 증액할 경우 나머지는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기발행 회사에 상환에 2600억원을 사용하고, 증액이 결정되는 경우 전자결제 만기 상환 및 매입채무 상환 용도로 사용한다.
 
 
 
LG CNS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올해 2월 회사채 AA-(안정적) 등급을 받았다. 디지털 전환(DX)를 추진하는 기업이 늘면서 LG CNS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실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경쟁사 대비 클라우드 등 신사업 관련 수주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LG CNS가 미뤄왔던 IPO 작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LG CNS가 지난해 경쟁사 대비 높은 성과를 올리면서 주식 장외시장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G CNS는 지난 2021년 이미 상장 태스크포스(TF)를 꾸렸지만, 상장 예심청구를 진행하지 않았다.
 
LG CNS는 2일 수요예측을 거친 뒤 이달 1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 신한(005450)투자증권 NH투자증권(005940),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003540)이다.
 
윤아름 기자 aru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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