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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아알미늄, 양극박 생산 증대 위해 100억원 CB 발행
1000억원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LG에너지솔루션 등 참여
공개 2023-01-12 18: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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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황백희 기자] 압연 등 산업용 제품 생산업체인 삼아알미늄(006110)이 제조 관련 투자비용 확보를 위해 CB(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삼아알미늄은 양극박 생산력 증대를 위한 자금 유치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아알미늄은 100억원 규모의 제1회차 CB 발행을 결정했다. 앞서 삼아알미늄은 지난달 22일 1000억원 상당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알린 바 있다.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보유 현금성자산 71억원과 이번 1100억원 자금조달로 총 1171억원의 현금이 마련된다.
 
CB 발행은 이에스지 미래 모빌리티 밸류체인 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제이케이엘)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상증자는 제이케이엘을 비롯한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통상(Toyota Tsusho Corporation)이 참여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제1회차 CB의 전환가액은 3만4712원으로 만기 이자율은 3%다. CB와 유상증자 납입일은 이달 27일로 설정됐다. 유상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은 3만1050원이며, 신주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 9일이다. 이번 인수 작업에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가 각각 465억원(150만주)을 투입했다. 제이케이엘은 221억원(71만1916주)과 CB 100억원어치를 추가로 들였다.
 
삼아알미늄은 조달자금을 리튬이온 배터리용 Al-Foil 제조 관련 투자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투자기간은 올해부터 내년까지가 된다. 1969년 설립된 삼아알미늄의 사업은 압연, 가공, USB 등 전자부품 판매 체제로 운영된다.
 
압연 부문엔 LIB 양극집전체와 연포장용 AL-Foil 등이 포함되며, 가공 부문은 식품 포장재와 산업·건축용 소재로 구성된다. 삼아알미늄의 양극박 국내 납품처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있다.
 
2차 전지 배터리에 쓰이는 알루미늄박 생산공정 확장을 꾀하는 삼아알미늄은 수익 개선도 꾸준히 이루고 있다.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2356억원으로 전년 동기(1824억원)보다 29.2% 성장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은 41.5% 상승한 167억원을 기록했다.
 
황백희 기자 h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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