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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트리중앙, 실적 회복세…계열 지원은 부담
외형 성장세·수익성은 개선 중
중간 지주사…계열 지원 가능성
공개 2022-09-23 11:49:13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3일 11:49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콘텐트리중앙(036420)이 코로나19 타격에서 벗어난 영화산업의 실적회복과 2분기부터 지연된 드라마가 방송 등 방송부문의 중심으로 외형 회복과 적자 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계열 지원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우려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영화와 방송사업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한 콘텐트리중앙의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사진=한국기업평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영화관 관객 수 감소와 이에 따라 실적부진을 겪었던 영화사업은 올해 상반기 매출 1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으며 5월부터는 월간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부문의 경우 자회사 에스엘엘중앙을 바탕으로 큰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콘텐트리중앙의 전체 매출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 방송부문 매출은 2020년 2288억원에서 2021년 4845억원으로 111.8% 증가했고 콘텐트리중앙 전체 매출은 6771억원으로 전년보다 86.1% 늘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방송부문 매출은 267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2.6%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은 4015억원으로 37% 증가했다.
 
드라마 제작 등 에스엘엘중앙의 고정비로 인해 방송부문은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나 2분기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1분기 -112억원 대비 손실 규모는 줄었다.
 
그럼에도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여전히 2020년 이후 적자는 지속되고 있다.
 
(사진=한국기업평가)
 
콘텐트리중앙은 중앙그룹의 중간지주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계열 지원 부담이 존재한다. 중앙홀딩스 대여금 700억원 외에도 메가박스중앙의 신종자본차입 총 800억원에 대한 자금보충과 조건부 채무인수 약정을 체결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계열사에 대한 재무적 지원 부담을 해왔다.
 
올해 5월에는 에이치엘엘중앙에 500억원을 출자했고 오는 11월 예정된 1250억원 규모의 플레이타임그룹 인수 등 신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자회사 에스엘엘중앙의 대규모 유상증자(4000억원 규모)로 재무부담은 조금 경과됐으며 올해 6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226.6%, 차입금의존도 49.1%로 지표 상 여전히 과중한 수준을 기록하는 중이다.
 
김수강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계열사 지원부담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향후 자회사들의 사업확장을 위한 추가적인 투자와 그에 따른 재무부담 확대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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