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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우수한 수익성에도…코로나 우려 여전
광주신세계, 기업어음 신용등급 ‘A1’
광주 내 백화점 점유율 1위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영업수익성 하방위험 존재
공개 2021-12-03 08:55:00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16:39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광주신세계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광주신세계(037710)의 우수한 시장 지위를 높게 평가하면서도,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인한 실적 영향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에 따르면 광주신세계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으로 평가한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1995년 4월 신세계(004170) 출자로 출범했다. 광주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 업태로 지방에 출점한 첫 번째 점포다. 2019년 대형마트 사업 부문을 이마트에 양도한 후 백화점 단일 점포만을 운영 중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최대주주는 신세계(62.5%)다.
 
광주신세계는 광주 지역 내 백화점 판매 점유율 1위의 시장 지위로 안정적인 매출과 영업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의 높은 브랜드인지도, 계열사와 경영관리/구매/물류 공유 등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재무안정성도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다. 광주신세계는 2018년 1분기 이후 무차입 기조를 유지 중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리스부채 약 1억원 외 회사가 보유한 차입금은 없다. 부채비율도 12.8%로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한 수준이다.
 
이에 더해 오는 2033년까지 장기임차계약을 통한 임차료 부담 해소와 이마트(139480)가 임차하고 있는 대형마트 매장으로부터의 임대료 수입 등이 더해져 광주신세계는 우수한 영업수익성을 지속할 전망이다.
 
문제는 코로나19 불확실성이다. 지난해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저하됐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등장으로 코로나 재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영업수익성 하방위험이 있다는 평가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광주 랜드마크 복합시설(호텔, 쇼핑, 레저시설 등)과 관련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복합시설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투자규모나 시기, 자금조달 등의 향방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대규모 자금소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나신평은 평가했다.
 
윤성국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백신접종 등을 통한 국내 코로나19 안정화 추이와 비우호적 영업환경에 따른 영업실적 변동 수준, 지역 내 경쟁구도 변화 여부, 광주 랜드마크 복합시설 개발을 비롯한 신규 투자규모 변화 등이 향후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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