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시그널
삼성웰스토리, 재무는 안정적…수익성은 내리막길
기업어음 신용등급 A1
단체급식 시장 상위 7개사 중 1위…사업안정성 우수
수익성 하락세…변화 추이 모니터링 필요
공개 2021-11-09 09:00:00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8일 16:54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삼성웰스토리
 
[IB토마토 변세영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삼성웰스토리의 시장지배력과 재무 안정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최근 영업수익성 하락과 관련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8일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1’으로 평가됐다.
 
삼성웰스토리는 삼성계열 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체다. 2013년 12월 삼성물산(구 제일모직) FC(Food Culture)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하면서 출범했다. 지난 1982년 삼성그룹 연수원 식음 서비스를 시초로 단체급식시장에 진출한 뒤 1995년부터 식자재유통을 전개해 왔다. 올해 9월 말 기준 삼성물산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단체급식부문에서 삼성그룹을 고정수요처로 갖는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중공업(010140), 삼성전기(009150) 등 계열을 고객기반으로 보유해 사업안정성이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실제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매출 기준 단체급식 시장 참여 기업 상위 7개사 중 MS 26.3%로 업계 1위다.
 
삼성웰스토리는 규모의 경제에 따른 높은 운영 효율성으로 2019년을 제외하고 매년 1200억원을 상회하는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록했다. 영업현금 창출력도 뛰어나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1000억원 내외의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했고 경상적 CAPEX 투자 규모가 연간 250억~300억원으로 크지 않아 꾸준히 잉여현금을 창출했다. 재정안정성도 우수하다. 올해 3분기 말 별도 기준 삼성웰스토리는 리스부채 제외 시 무차입 상태임과 동시에 1864억원의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식대 인상을 통한 매출 성장에도 최저임금과 재료비인상 등으로 영업수익성은 저하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EBIT/매출(%)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 2017년 6.6% 수준에서→ 5.7%→ 4.6%→ 지난해 4.9%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올해 3분기 누계 기준 EBIT/매출액은 4.3%로 지난해 대비 0.6%p 감소했다. 이는 단체급식의 품질향상을 위한 식재투입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중기적으로 고정거래처와 거래관계에 급격한 변화 가능성은 낮은 수준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저하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 수익성 변화추이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변세영 기자 se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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