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 방위사업 캐시카우 역할 톡톡…33억원 기술개발 계약
방위산업 기반 호실적 유지
공개 2021-09-29 15: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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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노코 홈페이지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제노코(361390)가 방위사업의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제노코는 한화시스템(272210)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전투체계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MFR) 시제 광전변환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확정계약금액은 33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의 9.8%에 달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제노코가 개발하게 되는 광전변환기는 디지털송수신블록조립체의 일부로 광신호분배조립체로부터 기준신호와 로컬신호를 수신, 디지털송수신블록조립체 내의 상하향증폭모듈과 디지털처리모듈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주요 부품이다.
 
이번 기술개발 계약이 제노코의 실적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래 성장동력인 우주항공 사업 부문에서 지난달 한국과학기술원(KAIST) S-밴드 트랜스폰더 기저대역 신호처리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가 난 상황에서 기존 캐시카우 역할을 한 방위사업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노코 관계자는 <IB토마토>에 “방위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시장에서 기대하는 영업실적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증권시장에는 제노코의 올해 영업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노코가 올 상반기 매출액 251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으로 회사 설립 후 최대 실적을 올린 상황에서 방위사업의 안정적 실적과 새로운 진출 분야인 항공우주개발의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박종선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은 “캐시카우인 방위산업과 신규산업인 항공우주산업으로 성장 지속이 전망된다”라며 “올해 상반기 실적을 감안하면 연간 실적은 회사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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