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미국 진출 위한 '특허 취득' 잇따라
미국 특허 취득…해외진출 파란불
올해 손익분기점 돌파 기대감
공개 2021-03-03 17:00:38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3일 17:00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제이엘케이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올해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제이엘케이(322510)가 미국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특허를 취득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미국에서 ‘가상적 3차원 심층 신경망을 이용하는 영상 분석 장치와 그 분석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은 MRI, CT와 같은 3차원 영상에서 축이 다른 복수의 2차원 영상데이터를 미리 설정된 순서대로 쌓아 가상 3차원 데이터로 재구축한 뒤 각각의 방향으로 2차원 합성곱신경망(CNN)을 적용하는 것으로 3차원 CNN에 대비해 학습에 필요한 파라미터(Parameter)를 줄일 수 있는 알고리즘이다.
 
이는 의료처럼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 개수가 한정적인 인공지능(AI) 분야에 특히 유용하며 제이엘케이의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에이아이허브(AIHuB)’와 토탈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랫폼 ‘헬로데이터(Hello Data)’ 등을 비롯한 3차원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솔루션의 개발과 고도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2일에는 ‘뇌졸중 진단 및 예후 예측 방법과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제이엘케이는 손익분기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제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인공지능 의료분야와 인공지능 데이터매니지먼트 플랫폼 매출 증가로 지난해 매출은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0.47%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여전히 적자였지만 전년(-108억원) 대비 적자폭은 30%가량 줄었다.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미국 시장을 포함한 해외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이 중요하다. 미국에서의 독자 특허취득은 제이엘케이의 연구개발(R&D)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키워 미국시장으로 사업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지난해까지는 기술력 확보를 중심으로 해왔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을 내는데 집중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특허는 미국에서 취득했기 때문에 미국시장 진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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