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1000억원 투자유치…“백토서팁 희귀의약품지정 목표”
300억원 전환우선주·700억원 전환사채 발행 완료
희귀난치성질환 허가용 임상 가속도
공개 2021-01-15 1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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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나수완 기자] 메드팩토(235980)가 백토서팁의 희귀난치성 질환 허가용 임상 진행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확보한 투자금은 항암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임상연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메드팩토 김성진 대표. 출처/메드팩토
 
신약개발기업 메드팩토는 3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와 7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완료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메드팩토는 데스모이드종양 치료 목적의 신약 후보 물질 백토서팁을 두고 희귀의약품 지정을 준비 중에 있다. 백토서팁은 암세포 주변의 미세환경을 조절해 암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고, 사멸 활성을 촉진하는 약물이다. 암세포의 기능을 비활성화 시킴으로써 병용치료하는 항암제의 효능이 극대화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희귀의약품은 적은 환자 대상의 임상2상 결과만으로도 조기 승인을 받을 수 있어 많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이번 자금조달은 희귀난치성 질환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라며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고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골육종을 포함한 2종의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메드팩토는 데스모이드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백토서팁과 글리벡 병용투여 임상1b상과 임상2a상을 진행하고 있다.
 
나수완 기자 ns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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