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딧 시그널
효성캐피탈, 유상증자로 자본완충력 '긍정적'
최대주주 변경 이후 사업·조달안정성 모니터링
공개 2020-12-21 16:46:55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1일 16:46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효성
 
[IB토마토 노태영 기자] 효성캐피탈이 유상증자에 따라 자본완충력 제고에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최대주주 변경에 따른 사업과 조달안정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2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효성캐피탈(A-/안정적)은 지난 3일 제3자(㈜스마트리더스홀딩스) 대상 주주배정 방식으로 74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어 같은 달 18일 유상증자 금액이 전액 납입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유상증자로 총자산레버리지배율이 올해 3분기 기준 6.0배에서 5.2배로, 조정자기자본비율이 17.5%에서 20.1%로 개선될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코로나19로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의 하방위험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자본완충력을 통한 비경상적 위험대응력이 제고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출처/나신평
 
또한 ㈜효성(004800)이 보유한 효성캐피탈 지분 전량(884만154주·97.5%)의 매각이 지난 18일 완료됐다. 효성캐피탈의 신규 최대주주인 ㈜스마트리더스홀딩스는 에스티리더스PE가 인수목적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에스티리더스PE는 주요 출자자인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함께 약 45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조성해 효성캐피탈 지분매입과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효성캐피탈의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지배구조와 관련된 최근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사모펀드가 주축이 되는 지분매각의 특성 상 효성캐피탈 신용도에 반영되는 계열의 지원가능성 수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효성캐피탈은 안정식 전 아주캐피탈 상무를 공동대표로 내정했다.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최원석 ST리더스PE 대표와 안 전 상무를 공동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안 전 상무는 아주캐피탈에서 20년 이상 기업·리테일 금융 전반을 담당했다.
 
노태영 기자 now@etomato.com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