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한계는 없다…2039년 매출목표 100억달러
글로벌온라인 가구 1위 기업
오는 30일 코스피 상장 예정
공개 2019-10-14 19:00:52
이 기사는 2019년 10월 14일 19:00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허준식 기자] "성장에 한계는 없다. 제품 카테고리와 판매지역 확장을 통해 2039년 매출 100억달러(11조8000억원)를 달성하겠다" 
 
글로벌 온라인 가구 1위 기업 지누스가 14일 여의도에서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지누스는 2039년 매출 1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100개 국가에 진출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전사기준 자산 구성은 미국 40%, 중국 35%, 인도네시아 15%로 미국 비중이 가장 큰 상황에서 지누스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미국 외 7개 국가에서 사업을 개시했다. 
 
특히 가구 사업의 글로벌 성장세에 발맞춰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도 생산기지를 확장했다. 또한 5년 전부터는 주력인 매트리스 외에 침실가구 사업에 진출,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1979년 설립된 지누스는 2014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과 오프라인 중심의 판매 방식을 자체 브랜드 온라인 판매로 전환했었다. 
 
이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한 '박스 포장 매트리스'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2015년부터 아마존 베스트셀러 업체로 선정됐다. 지누스는 박스 포장을 통해 물류비용을 4분의 1 수준으로 절감했다. 
 
이윤재 지누스 대표는 "올해가 지누스 창립 40주년인데 그간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딛고 이 자리에 섰다"라며 "상장을 계기로 기업 위상을 제고함은 물론 온·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옴니 채널로 진출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누스 이윤재 대표. 자료/지누스
 
한편 이왕희 지누스 부사장(CFO)은 "우리가 상장을 하게 된 건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려는 목적이 있고 또한 2005년 상장폐지로 마음 고생 중인 기존 주주(546만주 보유 중)분들에 대한 보답 차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누스의 이익은 올해를 저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왕희 부사장은 지누스가 보유한 50만건 넘는 제품 리뷰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이케아는 고객들의 제품 리뷰를 약 2만3000건 정도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는 제품 리뷰가 55만건으로 월등히 많다"라며 "지누스는 고객들의 제품 리뷰를 곧바로 제품 제조에 반영하고 있고 그 효과도 좋아 주요 자산으로 잘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누스는 16~17일 수요예측, 21~22일 청약을 거쳐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누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평가 시가총액은 1조7400억원, PER은 26.7배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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