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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투자 사이클 끝나자 현금흐름 '숨통'
2023년 열병합발전소 가동…대규모 투자 부담 축소
지난해 기점으로 향후 CAFEX 규모 축소 추세 전망
열요금 상승·신규발전소 가동으로 수익성 개선 기대
공개 2026-07-23 10:56:06
이 기사는 2026년 07월 23일 10:56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장민지 기자] 지역난방공사(071320)(한국지역난방공사)가 대규모 설비투자 사이클 종료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 부담을 점진적으로 낮춰갈 것으로 전망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열요금 상승, 신규 발전소 가동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23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투자 부담이 축소되면서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열요금 인상, 공급세대 확대, 신규 열병합발전소 가동 등에 따른 수익 증대가 더해지며 재무 건전성 개선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자본적지출(CAPEX)은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1096억원 대비 축소됐다. 2023년 8월 열병합발전소 완공 이후 지난해부터 설비투자 부담이 완화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잉여현금흐름(FCF)도 개선되는 모습으로 올해 1분기 FCF는 4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199억원보다 확대됐다. 다만 향후 예정된 투자계획을 고려하면 중기적으로 FCF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3224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다만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으로 연료비가 안정화되는 가운데, 열요금 인상 효과까지 더해지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여기에 전기 부문 신규 발전소 가동 효과가 겹치면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이 이어질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LNG 가격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큰 만큼 여전히 수익성 저하 요인으로 남아 있다.
 
최근 수년간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차입 부담은 커진 상태다. 올해 1분기 기준 단기성차입금은 1조 1934억원으로, 현금성자산 153억원을 크게 상회한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234.1%, 차입금의존도는 47.7%로 과거 대비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상태다.
 
다만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시장에서의 높은 신인도를 바탕으로 차입금 차환 등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 보유 자산에 기반한 재무적 융통성을 감안하면 유동성 위험도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단기적으로 영업현금흐름을 웃도는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어 외부 자금 조달 부담은 당분간 가중될 전망이다.
 
정부 지원 가능성도 높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집단에너지사업의 특성상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전략적 중요도가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사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 지원을 통한 자금 조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민규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내 최대 집단에너지 사업자로서 우수한 사업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열 부문의 안정적 수요기반과 전기 부문의 신규 발전소 가동 효과 등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의 이익창출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민지 기자 wkdalswl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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