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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폴리실리콘 ‘비중국’ 흐름에 4분기도 안심
경기침체 우려…미국의 수입 제재와 고환율이 실적 견인
공개 2022-11-17 18:19:03
[IB토마토 이하영 기자] OCI가 미국의 비중국산 선호 정책 수혜로 4분기 무난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17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에 따르면 석유화학업계는 경기침체로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저조한 업황이 지속될 예정이지만, OCI는 글로벌 비중국 폴리실리콘 정책과 고환율 등으로 3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저하하는 선에서 선방할 전망이다.  
 
(사진=한국기업평가)
 
실적 선방의 가장 큰 이유로는 OCI의 주력 상품인 폴리실리콘의 가격 하방 지지가 손꼽힌다. 폴리실리콘은 중국업체들이 신증설 물량 출회로 공급량이 늘어 가격하락 압박이 가해진 상태다. 그러나 미국이 신장산 폴리실리콘 수입 제재 조치를 하는 등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선호현상이 뚜렷해 가격 하방을 지지할 예정이다. 
 
한기평에 따르면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30불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 kg당 26불이 적정 가격으로 단위당 30불은 다소 높은 가격으로 분석된다. 고환율에 따른 원가경쟁력 상승도 단가 하락이 견인하는 부정적 효과를 상쇄할 전망이다. 
 
OCI의 3분기 별도기준 실적과 재무안정성은 전년 동기 대비 저하됐으나 연결 기준으로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기평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은 종속회사에서 진행하고 지분투자 등은 본사에서 진행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투자보다 매출이 더 많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는 별도기준 영업수익성이 원재료비·운반비 상승, 태풍 힌남노로 인한 수해복구비용 추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저하됐다. 순차입금도 전년말 대비 약 3000억원 증가한  5072억원을 기록해 부담을 키웠다. 관계기업인 피앤오케미칼(포스코케미칼과의 합작회사, 고연화점 핏치 생산)과 부광약품 지분투자, 종속기업 디씨알이에 대한 대여금 제공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연결기준 수익성은 종속회사인 말레이시아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법인의 실적 호조와 SMP(전력도매가격) 상승 등에 따른 발전사업 실적 개선 등으로 우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대비 약 2000억원 감소한 5258억원을 기록했고, 순차입금/EBITDA 0.6배, 차입금의존도 28.5%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인 재무안정성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배인해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제고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재무안정성도 개선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폴리실리콘 가격 동향과 실적, 재무안정성 유지 등이 신용평가의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하영 기자 greenbooks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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