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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센츄리, 200억원 CB 발행 속도
납입일 지속 미뤄져…16일로 변경
공개 2022-12-08 17:29:45
이 기사는 2022년 12월 08일 17:29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박수현 기자] 트랙터용 휠·타이어 제조업체 골든센츄리(900280)가 두 달째 미뤄온 200억원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속도를 낸다. 발행 목적이 변경됐으며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 행사에 따른 조기상환수익률도 소폭 상향됐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골든센츄리는 오는 16일 제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를 발행한다. 최초 계획된 납입일은 지난 10월14일이었으나, 두 달 정도 늦춰진 것이다. 이에 따라 전환청구권 행사기간과 사채만기일도 각각 2023년 12월16일~2025년 11월16일, 2025년 12월16일로 미뤄졌다.
 
CB 발행 일정이 변경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골든센츄리는 지난 7월 4회차 CB 발행 결정 당시 운영자금 6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4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었다. 취득 대상 회사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회사 측은 확정되면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납입일이 이달 7일로 한 차례 연기됐고, CB 발행 결과가 나와야 할 이날 납입일과 발행 조건 등을 변경한 정정공시를 발표했다.
 
골든센츄리 CB 발행 개요.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먼저 자금조달 목적이 운영자금 20억원, 기타자금 180억원으로 바뀌었다. 이는 희토류 광산개발 사업 진출 관련 베트남 안틴그룹과의 현지 합작법인 설립 계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지난 6일 안틴그룹, 제이앤제이매니지먼트와 베트남 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핵심 광물인 희토류 공급망을 구축, 2차 가공품 형태의 희토류를 한국으로 수입한다는 계획이다.
 
풋옵션 행사에 따른 조기상환수익률도 조정됐다. 풋옵션 효력이 시작되는 오는 2023년 12월 조기상환 청구금액은 기존에는 권면금액의 102.0151%였으나, 102.0378%로 올랐다. 만기 3개월 전인 2025년 9월16일 상환을 청구할 경우에는 권면금액의 105.6396%에서 0.2324%p 오른 105.8569%를 보장받을 수 있다. CB 투자자는 송성일 골든센츄리 대표이사 외 2명이 출자한 주식회사 씨에르다.
 
박수현 기자 psh55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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