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 올해 매출 1조 달성 '눈앞'…'아웃백' 인수 후 몸집 성장
지난해 11월 인수 후 일부 매출만 반영…올해 4천억 규모 실적 반영 기대감
성장세 가팔라 내부에서 1조2천억 목표…그룹의 전폭적인 지원 기대감도
공개 2022-06-30 1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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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최용민 기자] bhc그룹이 올해 연결 기준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매출 4천억원 규모의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아웃백)를 인수하면서 매출 1조원 기업에 한발짝 다가선 상태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hc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6164억원을 기록했다. 이 금액에는 지난해 11월에 인수한 아웃백의 인수 후 매출액인 642억원만 포함됐다.
 
실제 지난해 아웃백의 전체 매출액은 39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초 아웃백을 인수했다고 가정할 경우 bhc그룹의 전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450억원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bhc그룹은 지난해 11월 약 2500억원에 아웃백을 인수했다.
 
bhc치킨 매장 모습. (사진=뉴시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아웃백의 매출액 전체가 연결 기준에 포함되는 올해 bhc그룹이 1조원 이상의 연결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bhc그룹의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bhc그룹은 지난해 매출 6164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1388억원(29.1%)이 급증한 바 있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 이후 치킨 시장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치킨 뿐 아니라 bhc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큰맘할머니순대국과 아웃백 등은 매장 운영을 통해 엔데믹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3928억원을 기록해 2976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31.9% 급증했다. 여기에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19억원에서 2배 넘게 성장해 485억원을 기록한 상태다. 올해도 전체 사업군의 실적 성장이 예상되면서  bhc그룹은 올해 연결 매출 1조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bhc그룹은 올해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의 ‘매스 프리미엄’ 영업전략을 강화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프리미엄 다이닝 레스토랑으로서 영업 확장을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웃백은 현재 레스토랑 매장 78곳과 딜리버리 전용 매장 49곳 등 총 12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hc그룹 관계자는 <IB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아웃백’ 인수와 함께 기존 브랜드들이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고객중시 경영과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성장을 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도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군의 진출과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유지해 업계 1위로서 리딩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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