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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데이터 분석 솔루션 구축 나선 웍스컴바인
혁신적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새로운 비전 펼쳐
자동차 구매 의사 결정 효율성 높이는 프리북 출시 앞둬
“직관과 감에 의존하는 과거형 업무 개선 앞장서겠다”
공개 2022-04-27 06:00:00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5일 18:08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임성지 기자] 지난 24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인 뉴욕 오토쇼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뉴욕 오토쇼는 1900년 창립 이래 100회 이상 개최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자동차 전시회로 수많은 자동차 관련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는 자동차 산업계의 요구를 파악하고 시대의 흐름에 따른 발전된 자동차 관련 테크놀로지가 선보였다. 다양한 자동차 관련 기술 중에서도 큰 이슈를 받은 것은 자동차 빅데이터이다. 
 
뉴욕 오토쇼 현장에서는 자동차 산업에서 비즈니스를 데이터 메커니즘으로 데이터 사용하는 방법, 데이터의 직접적인 수익 창출, 더 나은 차량 내 경험 제공 등 자동차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이처럼 자동차의 데이터 활용도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부각되는 상황에 국내에서도 자동차 데이터를 기반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자동차 데이터를 활용한 솔루션은 대부분 자동차 보험이나 자동차 부품 교체, 자율주행, 운전자의 운행 등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를 중심으로 자동차 데이터 솔루션 플랫폼 구축에 나선 웍스컴바인이 주목받고 있다.
 
성준석 웍스컴바인 대표.(사진=웍스컴바인)
 
소비자 중심 플랫폼을 구현하다
 
웍스컴바인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핵심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자동차 데이터를 분석함에 있다. 웍스컴바인은 제휴사인 BMW 콜센터의 데이터를 정제해 시기별, 주기별, 차종별, 고객 니즈에 맞춰 향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분석하고 결과값을 제휴사에 제공한다. 
 
성준석 웍스컴바인 대표는 “장마와 휴가철이 겹치는 8월에 전조등 교체, 렌터카 요청이 많아 사전에 부품을 준비하거나 서비스 센터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위치 정보를 제공하면 빠른 대응이 가능해진다”라며 “긴급 출동 서비스 요청도 계정과 지역에 밀접하게 관계가 있어 데이터를 활용하면 전략적인 배치가 가능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준석 대표는 “웍스컴바인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수입차 중심 머신러닝으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마켓의 용어, 패턴 이해도가 빠르므로 국내 최고의 실전형 자동차 부문의 최고이다”라고 자평했다.
 
웍스컴바인은 2022년 하반기 수입차 구매를 위한 상담예약 애플리케이션 ‘프리북’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수입차를 포함한 대부분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대리점에 방문해 세일즈 컨설턴트와 상담을 하거나 시승을 위해 날짜를 미리 조정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보다 합리적으로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여러 대리점을 방문하거나 지인에게 세일즈 컨설턴트 소개를 부탁하는 경우도 많았다.
 
신차 선택과 중고차매각, 금융조건 선택, 보험가입, 할인과 프로모션 등 자동차 구매와 관련된 절차를 일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프리북은 개발되었다. 성준석 대표는 “소비자 니즈를 프리북으로 전달하고 선호하는 세일즈 컨설턴트와 원하는 차종과 색상을 볼수 있는 전시장을 선택한 후 1인 방문, 프라이빗 룸, 애견동반 등을 선택해 프리미엄 상담을 가능하게 한다”라며 “세일즈 컨설턴트도 사전에 고객 미팅을 예약해 일정 조율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프리북은 고객과 세일즈 컨설턴트 양측 모두 만족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차별된 플랫폼으로 웍스컴바인은 2021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와 BMW그룹에서 주관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오디션에서 데이터 인텔리전스부문 1등으로 선정되었고, AI 전기차 충전소 추천 엔진을 개발해 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웍스컴바인 플랫폼 대시보드.(사진=웍스컴바인)
 
사업 고도화를 위한 투자 유치 계획 밝혀
 
자동차 유통 분야에서만 2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전문가들로 구성된 웍스컴바인의 플랫폼은 기존 유사 플랫폼과 달리 현장에 대한 이해가 주요 경쟁력이다. 시중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은 대부분 해외 기업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이 많아 국내 실정과 괴리감이 있거나 응용이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웍스컴바인의 플랫폼은 대시보드 형태로 보여주는 실전형이라는 경쟁력을 지녔으며, 세일즈 컨설턴트의 실제 노하우를 지녀 상황 변화에 대한 예측이 수월하다. 
 
성준석 대표는 “인공지능 솔루션으로 고객이 니즈를 예측한다는 점에서 현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며 “유사 플랫폼이 나오더라도 세일즈 컨설턴트에 대한 노하우가 없으면 진입하기 어려워 웍스컴바인의 플랫폼은 독창적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2022년 데이터 분석 솔루션 고도화와 프리북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웍스컴바인은 투자 유치를 모색하고 있다. 성준석 대표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자동차 데이터 부문 한국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 유치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임성지 기자 ssonata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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