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위메이드 생태계 안착…내달 주총서 임원 등 선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유상증자·신수인수권부사채 참여 예정
공개 2022-01-13 16: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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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백아란 기자]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123420)위메이드(112040) 품에 안겼다. 장현국 위메이드이노베이션 대표의 ‘위믹스 매도 논란’ 속에서도 위메이드 생태계에 안착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인수를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의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소셜 카지노 장르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선데이토즈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는 이날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이행’으로 최대주주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외 1명에서 위메이드이노베이션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최대주주 변경 후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의 소유주식은 200만주, 소유 비율은 20.90%로 바뀌었다. 총양수도금액은 840억원이다.
 
지분인수 목적은 경영참여다. 장현국 위메이드이노베이션 대표가 선데이토즈를 직접 챙기게 되는 것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해 말 블록체인 플랫폼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선데이토즈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다만 인수자금 마련 과정에서 위메이드의 암호화폐 위믹스를 대량 매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현재 선데이토즈는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보통주 19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이노베이션은 총 390만주(34.00%)를 소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선데이토즈는 위메이드이노베이션에 신주인수권부사채 300억원도 발행할 계획이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와 납입일은 오는 25일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IB토마토>에 “최대주주가 변경된 것으로 아직 대표나 임원 등 내부 조직 개편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임원 등은) 내달 1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선데이토즈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해 “최대주주가 명목회사 또는 법령상 인·허가 또는 신고·등록 의무 등이 없는 조합인 경우 최대주주 등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23조 제2항에 따라 소유 주식 등을 1년간 의무 보유해야 한다”면서 “거래소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최대주주 등이 의무보유 조치를 완료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공시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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