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모빌리티 신설법인 분할 완료…전문성 강화 차원
무인순찰·무인전기차충전 등 사업영역 맡아
9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에 상여금 지급
공개 2021-09-02 17:24:34
이 기사는 2021년 09월 02일 17:24분 IB토마토 유료사이트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만도 유튜브 채널 캡처
 
[IB토마토 전기룡 기자] 만도(204320)가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에 대한 분할 작업을 마무리했다. 무인순찰, 무인전기차충전, 플랫폼(Cloud server)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와 함께 9년 연속 무분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치하하기 위한 상여금도 지급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만도는 이날을 기점으로 자율주행(ADAS) 사업부문 및 모빌리티(Mobility) 사업부문 중 무인순찰, 무인전기차충전, 플랫폼 부문 등을 분할해 만도모빌리티솔류션즈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설법인인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자산규모는 3658억원이며,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7646억원이다. 만도는 분할 목적으로 △사업 전문성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 △시장환경 및 제도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지배구조 개편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 아래에는 자회사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가 들어선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한라홀딩스(060980)와 독일 헬라의 공동 지분투자로 2008년 설립됐으나, 지난 2월 만도가 자율주행 사업 강화 차원에서 남은 지분(1650억원 규모)을 모두 사들여 완전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있다.

 

아울러 만도는 같은 날 자기주식 78365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1주당 처분가액은 평균 66원으로 총 47억원239400원 규모이다. 이번 처분은 지난달 30(77752) 31(613) 이틀에 걸쳐 이뤄졌으며 위탁중개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만도가 자기주식을 처분한 까닭은 2012년 이래로 올해까지 9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에 성공한 것에 대한 상여금을 지급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자기주식은 장내매도가 아니라 직원들의 증권계좌로 직접 지급되는 주식교부 방식으로 처분됐다.

 

만도 관계자는 <IB토마토>올해 9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이 타결된 것에 대해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도모빌리티솔루션즈의 공식 출범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기룡 기자 jkr3926@etomato.com
 
제보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