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탄소배출량 25% 줄인다…내년엔 적도원칙 참여
2020-08-05 11: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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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KB금융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5% 감축하는 계획 KB 그린웨이 2030을 공개했다.

KB금융은 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전략과 지난해 주요 성과, 활동을 담은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웨이 2030은 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줄이는 동시에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목표를 말한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 등 ESG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각각의 중점 영역을 선정해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추진할 때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적도원칙에 참여할 계획이다. 적도원칙은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대형 개발 사업이 환경을 파괴하거나 인권을 침해할 경우 대출하지 않겠다는 금융회사들의 자발적 협약을 말한다. 총 38개국 108개 금융기관이 가입했다.

오는 10월1일 예정된 적도원칙 4차 개정에 맞춰 프로젝트파이낸싱의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 관리 프로세스와 로드맵을 수립 중이며, 내년에는 적도원칙에 참여해 업무에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보고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ESG 기반 투자 확산 등 금융산업의 최근 ESG 트렌드 관련 KB금융 대응 사항과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내용이 담겼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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