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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금투협 평가 신용등급 정확성·안정성 가장 우수
2020-07-02 1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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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한국기업평가가 신용평가회사 중 신용등급 정확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0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측지표 유용성 측면에서는 NICE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등 총 3개 부문으로 이뤄진다. 이번 역량평가는 정량평가 70%, 정성평가 30% 비중으로 진행됐다.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 정확성 부문에서 정량·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량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는 투자등급을 부여한 뒤 일정기간 내 부도가 발생한 비율인 평균누적부도율이 전반적으로 타사 대비 낮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성결과에서도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평가 3개사 모두 부도율 곡선 형태는 양호했다. 최근 10년간 이들 3개사에서 투자등급을 부여한 뒤 3년 이내 부도가 발생한 비율은 A등급 1.4%, BBB등급 9.2%로 집계됐다. 투자등급 부여 후 부도가 발생한 비율은 0%다.
신용등급 안정성 부문에서도 정량·정성평가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등급은 일시적 영업실적 변동보다 기업체질의 근본적 변화를 반영하기 때문에 일시적 요인에 의한 빈번한 신용등급 변동을 부적절한 것으로 평가한다.
등급유지율은 최근 10년 평균 93.7%, 최근 3년 평균 97%로 집계됐다. 투자등급 기업의 신용등급을 연중 3노치(notch)이상 급격히 하향 조정한 사례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신용평가 3개사 등급반전비율은 최근 10년 평균 0.45%, 최근 3년 평균 0.04%로 나타났다.
한국기업평가는 정량평가 결과 하향 LRC비율과 등급 반전비율 등 안정성 일부 지표에서 타사 대비 우수했다. 정성평가 점수도 타사대비 점수가 높았다.
예측지표 유용성 부문은 NICE신용평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정량평가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간 일치비율이 타사 대비 고른 분포를 보였다. 다만 정성평가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하게 평가됐다.
국내 채권 전문가들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신용등급 정확성과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상승하고 있지만 예측지표 유용성 신뢰도는 다소 하락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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