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커머스 성장에 페이 결제 급증-신한금투
2020-06-01 08: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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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커머스 부문 성장과 광고·마케팅 툴과의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9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25.5%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의 커머스 성장이 돋보인다"며 "선물하기는 모바일 쿠폰부터 시작해 현재는 선물 받은 사람이 배송지만 입력하면 되는 편의성을 기반으로 상품의 다양성은 확대되고 단가는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톡딜도 2명 이상 구매 시 할인과 포인트를 제공하는 소셜 기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등 메신저 기반의 장점으로 독자적인 커머스 생태계를 구축 중"이라며 "커머스 생태계가 확장될수록 카카오 내 광고 영역, 마케팅 툴과의 시너지는 강력해진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커머스 성장으로 카카오페이의 결제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금융 서비스 확장의 촉매제로 결제 빈도, 잔액이 증가하고 페이증권을 통한 이자 지급, 상품 추천 등이 가능해진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또 "카카오페이의 월이용자는 2000만명 이상으로 증권-뱅크와의 연계가 확대될수록 상품판매 채널로서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자회사 실적도 긍정적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카카오 신규사업 영업적자는 223억원으로 2018년 이후 분기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면서도 "하반기에는 톡TV 출시로 제작 역량과 배우IP 파워가 확인되고, 카카오M 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디지털 전환의 최대 수혜로 한번 전환된 디지털 수요는 다시 되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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