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의료IT 서비스 기업 이지케어텍(099750)이 글로벌 헬스케어 IT 시장조사기관 클라스(KLAS) 조사 결과 지난해 글로벌 전자의무기록(EMR) 시장점유율 6위를 달성했다.

이지케어텍은 클라스에서 최근 발간한 2019년 글로벌 시장 점유율 보고서(Global Market Share Report)에 따르면 이지케어텍은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2.0(BESTCare2.0)으로 총 3791개 병상을 확보해 시장점유율 6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미국 외 지역에서 수주한 병상수 기준으로 세계 시장점유율을 산정한 것이다.

이지케어텍은 2017년 아태지역 업체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6위를 차지한 데 이어 3년 연속 전세계 상위 10개 기업에 선정됐다.

클라스는 보고서에서 선정 이유에 대해 "지난해 4개의 새로운 병원이 이지케어텍 EMR 솔루션을 도입했고, 이 계약들은 이지케어텍이 한국의 대형병원 시장을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지케어텍은 국내 상위 10개 병원 중 5개 병원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대형병원 내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클라스는 "2개의 중규모 병원이 이지케어텍의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계약을 체결한 최초의 병원들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EMR 만족도 평가에서도 선두권을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이지케어텍은 클라스의 2019년도 EMR 만족도 평가에서 종합 2위,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에 올랐는데, 특히 운영, 품질, 충성도, 기업 문화 등의 부문에서 고득점을 받으며 전체 평균 74점 대비 10점 가까이 높은 82.1점을 획득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0위권 업체는 대부분 미국, 유럽 등 선진 의료IT 시장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에 버금가는 기술경쟁력을 스스로 갖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매우 뜻깊다"며 "라우드 기반 차세대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선진 의료정보시스템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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