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브라질에 대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2020-05-19 09: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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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씨젠은 브라질 현지법인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1000만 테스트 규모의 공급 요청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진단키트는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RT-PCR 검사법의 ‘AllplexTM 2019-nCoV Assay’다.

이 중 현재까지 500만 테스트를 수출했다. 향후 추가적으로 50~100% 수준의 물량 증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PAHO는 1920년 설립된 국제 공립기구다. 미국의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에콰도르, 페루 등 35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씨젠은 이번 PAHO 계약을 시작으로 브라질의 주 정부 및 민간 부문과의 공급 계약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분자진단 역사상 유례가 없는 대규모 공급계약”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씨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대용량 검사 시스템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과 이스라엘 등에도 공급하고 있다. 최근 미국 FDA의 긴급 사용 승인도 획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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