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빈혈 바이오시밀러 팬포틴 국내 최초 할랄 인증
2020-02-20 14: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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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팬젠은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팬포틴’에 대해 한국이슬람교 중앙회(KMF)에서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팬포틴은 에포에틴 알파(epoetin alfa) 성분의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다.

팬젠 측은 “팬포틴은 국내외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할랄 인증도 취득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바이오 의약품 중 최초 할랄 인증으로 향후 시장 다변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할랄 인증은 바이오 의약품의 경우 제조 공정상에서 혈청을 비롯한 동물 유래 원료들에 노출되어 있어서 인증 취득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팬포틴은 해외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를 높이며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시장에는 제품명 에리사(ERYSAA)로 작년 3월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팬젠 관계자는 “이번 할랄 인증 취득으로 주요 수출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및 동남아 이슬람 국가들에 신속한 제품 등록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쟁 제품들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단기간 내에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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