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외 전기차 배터리 32% 증가…LG화학 점유율 20% 돌파
2020-02-11 10: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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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LG화학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해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각각 2위와 3위, 6위를 차지했다.

글로벌(76개국) 배터리 사용량에서 중국에 출시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제외한 결과다.

작년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비중국산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50.6GWh로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파나소닉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한국 업체와 중국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LG화학은 12.3GWh로 전년 대비 67.7.% 급증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시장점유율은 24.3%로 전년 대비 5.2%포인트 뛰었다.

삼성SDI는 4.1GWh로 22.8% 증가했다. 전년 4위에서 AESC를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SK이노베이션은 2.3배 급증한 1.9GWh를 기록했으며, 순위는 전년과 동일한 6위에 랭크됐다.

중국계인 BYD와 CATL은 세 자릿수 성장률에 힘입어 10위권에 안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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