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모두투어, 코로나 진정돼야 실적·주가 반등할 것"
2020-02-10 08: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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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현대차증권은 10일 모두투어(08016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중국 노선을 비롯한 해외여행 자제 분위기로 주가는 단기적으로 큰 조정을 받았다. 향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진정돼야 실적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54억원(-11.6%), 영업손실 1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보다는 양호했지만 적자가 지속됐다"며 "예상대로 일본 노선을 비롯한 아웃바운드의 침체로 별도 부문이 약 1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올해 1분기 중국 노선은 대부분 예약취소 상태며 동남아 노선까지도 예약취소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적자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7월부터나 본격적인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주요 자회사 자유투어는 전반적인 아웃바운드 부진과 더불어 약 2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중국노선 비중이 큰 자유투어는 적자폭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모두투어 리츠는 부동산펀드 매각으로 약 18억원의 일회성 수익이 반영돼 약 26억원의 영업이익 기록했고 모두스테이는 약 1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양사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로 적자폭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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