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 지난해 매출액 1천억 돌파
2020-02-08 09:00:00
이 기사는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노출된 기사입니다.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2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기기 생산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엠플러스(259630)의 지난해 매출액이 처음 1000억원을 넘었다. 
 
8일 엠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043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5%, 59.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9.3% 성장했다. 엠플러스는 지난해 실적 성장세가 전방 산업인 2차 전지의 투자 확대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이 기대에 못 미쳤다. 이는 본격 수주 확대가 시작되던 2016년도 업체 중 일부 고객사의 사업부진으로 인한 채권회수가 지연됨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손상각비 48억원을 설정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경쟁력 있는 중국 내 고객사를 중심으로 신중히 확대해 나가고 있어 향후 대손 이슈 발생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대손상각 미반영시 지난해 목표로 했던 영업이익률에 근접하는 실적 달성도 가능했다”면서 “올해는 이미 지난해에서 이월된 수주계약 규모가 1100억원 이상이어서 긍정적인 전방시장과 회사내부적으로 진행하는 경영 효율성 제고와 원가절감노력 등을 고려하면 양적, 질적으로 한단계 더 성장을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플러스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가는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106억원을 투자해 연 생산량 2000억원 규모의 3공장을 신설하고 오는 3월 준공할 예정이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