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1조클럽 2년 연속 달성 실패…해외매출 44.0%↓
2020-01-31 16: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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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GS건설이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에 실패했다.

GS건설은 31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766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1조650억원 대비 28.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같은 기간 13조1390억원에서 10조4160원으로 20.7%감소했다. 세전이익은 6790억원으로 전년 8350억원 대비 18.7% 줄었다.

GS건설은 전년 대비 매출이 부진한 배경에 대해 주요 해외 플랜트 현장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해외부문에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같은 기간 7조6470억원에서 7조3400억원으로 4.0% 감소하는 데 그쳤으나, 해외 매출은 5조4920억원에서 3조760억원으로 44.0% 급감했다.

영업이익도 지난 2018년 1분기 해외 프로젝트 사업에서 발생한 1200억원 규모의 일회성 환입금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8.1%에서 7.4%로 떨어졌다.

신규 수주는 10조720억원으로 전년 10조9220억원 대비 7.8% 감소했다.

다만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총이익(매출액-매출원가)는 개선됐다.

GS건설의 지난해 매출총익률은 13.4%로 나타나 전년의 12.4%보다 상승했다.

특히 건축·주택 부문은 16.3%로 전년(14.6%) 대비 크게 신장됐으며, 인프라(6.9%), 플랜트(10.1%)도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부채비율은 2018년 말 232%에서 지난해 말 217%로 떨어졌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과 수주 모두 11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수주목표는 국내 8250억원, 해외 325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 대비 17.3%, 6.8% 높게 잡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주택건축과 플랜트 등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미래를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대표 지속가능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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