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무력충돌 우려에 약보합 마감
2020-01-03 16: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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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랠리에 힘입어 22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미군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29포인트(0.06%) 오른 2176.46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강한 상승세롤 2200선을 회복했으나 오전 10시30분경 주요 외신들이 미군이 이라크 바그다드를 공습해 이란 군부 실세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721억원, 외국인이 2644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545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에서는 외국인이 1437계약을 순매도해 증시를 압박했다.
 
코스피가 미군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뉴시스
 
업종별로는 증권(0.82%), 섬유의복(0.63%), 은행(0.42%), 전기전자(0.34%), 금융업(0.22%) 등이 올랐고, 의약품(-1.17%), 운수창고(-0.97%), 의료정밀(-0.93%), 전기가스업(-0.77%), 음식료품(-0.54%)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KB금융(105560)(1.29%), 현대모비스(012330)(1.01%), 삼성전자(005930)(0.54%), POSCO(005490)(0.42%), 신한지주(055550)(0.35%)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005380)(-1.6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2%), 셀트리온(068270)(-1.39%), LG화학(051910)(-0.96%), NAVER(035420)(-0.55%)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4.09포인트(0.61%) 내린 669.93에 마감했다. 외국인 1335억원, 기관이 146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279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028300)(-5.07%), 헬릭스미스(084990)(-3.2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8%), 원익IPS(240810)(-2.25%), 케이엠더블유(032500)(-1.57%)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3.59%)와 펄어비스(263750)(1.81%)는 강세를 보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00원(0.78%) 오른 1167.10원에 장을 마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