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산업계 10대 뉴스]⑧팔려는 넥슨, 사려는 넷마블
2019-12-23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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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넥슨의 매각 시도와 넷마블의 공격적인 M&A(인수합병) 추진으로 게임업계가 시끌벅적했다.

지난 1월 기업가치 10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이 매각을 추진했다. 인수전에 넷마블과 카카오 등이 뛰어들었다. 하지만 넥슨의 김정주 의장이 끝내 회사를 팔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불발됐다.

이후 넥슨은 게임사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PC온라인/모바일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산하에 9개 그룹을 두는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 또 매년 참석하던 지스타까지 불참하며 매각 시도로 어수선했던 사내 분위기를 수습하는데 매진했다.

넥슨 인수에 실패한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에 눈을 돌렸다. 넥슨 인수를 위해 준비했던 자금으로 코웨이 인수에 도전했다. 넷마블은 지난 10월 본 입찰에서 코웨이의 지분 25.08%에 대해 1조8300억원 수준의 금액을 제시했다.

넷마블은 코웨이 인수 추진 배경으로 사업 다각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꼽고 있다. 향후에도 게임뿐 아니라 잠재력 있는 사업이라면 추가적인 M&A도 검토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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