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랜드,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치료제 3상 착수
2019-12-04 1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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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SKC의 자회사 SK바이오랜드가 발목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줄기세포 전문기업 메디포스트의 퇴행성 무릎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을 발목 거골·골연골 결손 치료용으로 확장하는 3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SK 바이오랜드는 메디포스트로부터 임상시험권을 양도받아 임상시험에 착수한다. SK바이오랜드는 메디포스트와 작년 12월 발목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개발 및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3상을 준비해왔다.

이달부터 18개월 동안 강남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6개 병원에서 전체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1년 발목관절 치료용 품목허가를 거쳐 2022년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다.

메디포스트가 2012년 개발한 카티스템은 세계 최초로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다. 무릎관절염 치료에 쓰이고 있다.

카티스템 치료 가능 범위를 무릎관절염에서 발목관절염까지 확장하는 변경허가가 나면, SK바이오랜드는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게 된다.

SK바이오랜드는 임상을 직접 진행하면서 줄기세포 분야 R&D 노하우를 확보하고, 해당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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