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파라다이스, 마카오 외 복합리조트 성장 지속"
2019-12-04 08: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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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4일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마카오 외 복합리조트들의 성장 지속이 전망된다며 4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매출액은 6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2% 증가했다.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5114억원으로 2% 줄었지만 이는 지난해 4분기 진행된 프로모션의 역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오히려 홀드율(드롭액 중 카지노가 거둔 금액 비율)은 12.4%로 3.4%포인트 개선돼 매출액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드롭액 역 성장으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예상치와 거의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라면서 "11월 합산 매출액은 1478억원으로 12월 매출액이 비수기인 11월(673억원) 수준만 유지돼도 컨센서스는 상향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내 중국, 일본, 기타 VIP 매출액이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마카오 정부에서 발표한 내년 마카오 카지노 매출은 올해 대비 플랫이며 VIP는 역성장, 매스(MASS·일반 방문객)는 고성장 지속이라는 트렌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복합리조트 역시 빠르면 내년에 업체가 선정될 것"이라며 "유일한 일본 업체인 세가사미의 영향으로 파라다이스의 일본 VIP는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복합리조트 내 비카지노 부문의 성장(호텔·엔터 등)까지 감안하면 4분기도 긍정적인 관점에서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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